코로나19로 손님이 끊기고, 가게가 철거되고,
당장 가족의 식탁을 걱정해야 했던
케냐 키브라 슬럼가의 여성들.
그 절박한 시간에 아이러브아프리카가 지원한 재봉틀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기계가 아니었습니다.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누고 판매하며,
옷을 제작하고 수선해 생활비를 벌고,
자녀의 학비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중한 생명줄이 되었습니다.
여성 국제구호활동가 마마리(이창옥)는
재봉틀을 전달하는 것으로 사업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부인들의 발길마저 끊겼던 키브라 슬럼가를 다시 찾아가
전년도에 지원한 재봉틀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여성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현재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직접 살폈습니다.
네 자녀를 키우는 유니스는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들어 코로나 위기를 견뎠습니다.
가게 철거 과정에서 재봉틀 한 대를 잃은 그레이스는
남은 재봉틀 한 대를 제자 마리와 함께 사용하며
재봉기술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로즈는 혼자 걷거나 생활할 수 없는
15세 장애 아들을 돌보면서도 재봉기술을 배웠고,
자신의 재봉틀로 손님을 받아
아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2012년 아이러브아프리카로부터 재봉틀을 지원받은
파워 위민 그룹은 그 재봉틀로 성장해
학비가 없어 학교를 그만둔 소녀들에게
새로운 자립 기술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지원받은 한 사람이 다시 다른 여성을 가르치고,
한 대의 재봉틀이 여러 가정의 생계를 살리는 변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현장에서 여성들이 반복해서 요청한 것은
옷의 마감 작업에 필요한 오버록 재봉틀이었습니다.
오버록이 없어 다른 지역까지 옷을 가져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여성들에게
전문 장비는 더 안정적인 수입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입니다.
아이러브아프리카의 자립 재봉 기술 사업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구호사업이 아닙니다.
여성들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고,
스스로 소득을 만들어 가족을 책임지며,
그 기술을 다시 이웃에게 전하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여성 경제자립 사업입니다.
재봉틀 한 대가 한 여성의 손에 놓이면
한 가정의 식탁이 지켜지고,
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수 있으며,
또 다른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가 전해집니다.
이번 영상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재봉틀을 붙잡고 가족의 삶을 지켜낸
키브라 여성들의 용기와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제너시스BBQ그룹과
BBQ치킨 1,200개 가맹점의 후원으로 함께했습니다.
여러분의 나눔이
아프리카 여성과 가족에게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