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키브라 슬럼가의 좁은 골목 안에서
재봉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아폴로 쿠쿠를 만났습니다.
아이러브아프리카가 2016년 후원한 작은 재봉틀 한 대.
그 재봉틀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가족의 끼니를 책임지고
두 아이를 지키며
아버지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중한 버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폴로는 큰 병을 앓으면서 모든 원단을 소진했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새로운 원단과 재료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마당 한쪽에서는 또 다른 청년 아이작이
2019년에 후원받은 재봉틀로 옷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어려워졌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재봉틀 앞에 다시 앉았습니다.
작은 가게를 마련할 자본금이 없어 집 앞마당에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기술로 당당하게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재봉틀 한 대는 작은 물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키브라의 청년들에게는 가족을 지키는 일터이며,
막막했던 삶에 다시 열린 기회입니다.
물건만 건네고 돌아서는 지원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일어서고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마리와 아이러브아프리카는 다시 찾아가 살피고 함께합니다.
아프리카 이웃들이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립의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